이런 오리수육 어떨까? feat 갈가구봉황탕

동의보감 잡병편에는 오리 수육으로 병을 고치는 방법이 나온다. 물론 특별히 만들어진 수육이다.

《東醫寶鑑》 雜病篇卷之四 > 虛勞 > 葛可久治虛勞十藥 > 白鳳膏

허로로 폐위(肺痿)가 되어 기침 할 때 각혈하는 경우를 치료한다. 부리가 검은 흰 오리 1마리, 대추(살진 것) 3되, 삼령평위산 가루 1되, 오래 달인 술 1병. 오리를 묶어서 고정시키고 환자의 주량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술을 달인다. 오리의 목을 잘라서 떨어지는 피를 술에 넣고 고르게 저어서 마시면 바로 폐경에 들어가서 폐를 적셔 주고 보해 준다. 오리의 털을 뽑고 옆구리에 구멍 하나를 내어 내장과 잡것을 제거한다. 씨를 뺀 대추 속에 삼령평위산을 채워 오리 뱃속에 넣은 후에 삼끈으로 고정한다. 사기항아리 1개에 오리를 넣고 주위에 약한 잿불을 덮고 묵은 술을 넣어 달인다. 마르면 다시 술을 넣고 달이기를 3번 반복한 뒤에 먹는다. 대추는 그늘에 말려 임의로 인삼 달인 물에 먹고, 연이어 보수단을 먹는다. 《신서》

“治虛勞肺痿嗽血. 黑觜白鴨 一隻, 大棗肥者三升, 參苓平胃散末一升, 陳煮酒一甁. 右將鴨縛定, 量患人飮酒多少, 隨量以酒湯溫, 將鴨項割開滴血, 入酒攪勻飮之, 直入肺經, 潤補其肺, 却將鴨乾去毛, 於脇邊開一孔, 取去腸雜拭乾, 次將棗子去核每箇中, 納參苓平胃散, 塡入鴨腹中, 用麻扎定, 以砂缸 一箇置鴨在內, 四圍用火慢煨, 將陳酒煮乾, 作三次添入, 煮乾爲度, 然後食之. 其棗子陰乾, 隨意食之, 用參湯送下, 後服補髓丹. 《新書》”